coexistence 공존

본 전시에서의 ‘공존’은 가상으로 만들어지는 공간(구상과 설계)과 그 결과물로서 시각화된 현실적 공간이 ‘공존'함을 의미 한다.

시각화된 현실 공간은 수많은 작은 패널들의 연결과 조합으로 형태를 생성하게 되는데, 형태적 구조는 증식과 확장하는 방식으로 단위 형태를 반복하였다. 일정한 단위 형태를 연속적으로 반복·회전하는 것을 통해 동일한 형태 내에서도 변화와 조화로운 리듬감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시각적 리듬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통일성과 양감이 강조된 조형적 특성으로 나타난다.

반복적 배열은 형태의 반복으로 같은 공간에 공존하도록 함으로써 공간의 깊이와 입체감을 구현하고 구조적 확장과 증식은 '공존'의 통일감과 변화를 준다. 그 시각효과로 인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원근감과 공간감의 차이가 두드러지게나타난다. 이와 같이 반복과 회전을 통해 2차원적인 면에서 3차원적 입체로 차원의 확장과 공간·시간성의 증식과 확장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